*중국, 유럽연합(EU)에 미국 무역 정책에 대항한 연합 제의했지만 EU는 이를 거부
*국제 유가(WTI) 2014년말 이래 처음으로 배럴당 $75 상회
미-중 무역 긴장 심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전망이 비철 금속 가격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기동은 장중 6500대를 내주며 약 7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일간 기준으로는 1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6~17일 중국과 유럽연합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EU에 동맹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무역정책에 대항하기 위한 강력한 합동 성명서를 만들고, WTO에 합동 조치를 취하는 방안 등이 제시되었다. 또한, 중국은 선의의 표시로 중국 시장 추가 개방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EU는 끝내 이를 거부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로이터의 애널리스트 Andy Home은 최근 펀드들이 전기동 시장을 떠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CFTC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동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지난달 77,740계약에서 22,061계약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미-중 간 무역 긴장이 중국의 성장세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Marex Spectron은 지난 금요일 기준 LME 전기동에 대한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이 전체 미결제약정의 8%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2016년 9월 이래 가장 높은 레벨이라고 덧붙였다.
명일은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이하는 가운데 중국과 유로존의 서비스업 PMI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