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공식 출범, 국내 선박발주 확대 기대

한국해양진흥공사 공식 출범, 국내 선박발주 확대 기대

  • 철강
  • 승인 2018.07.05 17:55
  • 댓글 0
기자명 김도연 기자 kimdy@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위기에 빠진 국내 해운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해양공사’가 5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선박, 터미털에 대한 투자, 보증 등의 금융 업무와 더불어 해운거래 관리 및 지원, 친환경선박 대체 지원 등의 해운정책 지원과 정부 위탁사업 수행 등 종합적인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지난 4월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선사의 선박 확충 지원에 우선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까지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포함해 총 200척 이상의 신조발주를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공식출범한 해양진흥공사와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의 선박 신조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선박발주가 지원된다.

이러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일감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조선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자국에서 발주하는 선박 자체가 중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 매우 적었다. 자국발주 의존도를 보면 중국은 30%, 일본은 51%에 달하고 있지만 한국은 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본격적인 출범과 함께 정부의 지원이 본격화되면 국내 조선사들의 일감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선업계에서는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산업이 다시 활성화되는데 큰 도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본격적으로 조선산업이 회복되는데는 아직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국내 발주가 크게 늘어난다면 조선사들은 안정적인 일감 확보 등을 통해 위기극복의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