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 우려와 함께 상대적으로 강력한 미국 펀더멘털 속 달러화 지지력으로 달러/원 환율도 강한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달러/원의 기술적 과매수 부담과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비판, 무역분쟁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외국인들은 상승을 제한하는 부분이다.
금일 역시 위안화 환율 주목하며 1,130원 초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
■BOJ 정책 조정 가능성과 엔화
BOJ가 다음주 회의에서 통화완화 정책을 조정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일본 국채금리를 비롯한 글로벌 국채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했고, 달러/엔 환율도 7월 이후 랠 리가 주춤해지며 빠르게 하락했다.
BOJ는 ’16년 9월 마이너스 금리 부작용과 매입 가능 채권 고갈 등에 대한 우려 속에 통화 완화책을 10년 국채금리를 0% 부근으로 고정시키는 금리 조절 정책으로 변경한 바 있다.
양적완화 부작용 축소의 일환으로 추가적인 정책 조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시장에서는 수익률 곡선 통제 프로그램 조정과, 자산 매입 방식에 대한 운영상의 변화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엔화 환율은 강달러와 일본 해외투자 재가속화 등으로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고 있다.
BOJ 정책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시장 충격과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대기, 목표치를 밑도는 물가지표 등으로 강도 높은 조정 가능성 낮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