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칠레 광산 파업 우려에 장중 3% 이상 급등
*중국 철강 시장 강세에 아연, 니켈도 2%대 상승률
비철 금속은 모처럼만에 전품목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칠레 광산 파업 이슈에 전기동이 급등장을 연출했으며, 10개월래 고점에 오른 중국 철강 시장 강세에 편승한 아연, 니켈의 강세까지 더해지며 비철금속은 오랜만에 전품목 급등장을 연출했다. 그간 펀더먼텔 보다는 무역 분쟁으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에 투기적 포지션 이탈이 전기동을 포함한 비철 금속 가격 하락을 이끌었으나, 중국 정부의 겨울 감산 기대감과 칠레 광산 파업 우려에 다시 시장 참여자들 관심은 비철 개별 품목의 수급 상황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전기동이 3% 가까이 급등하며 장중 일시 $6,300선을 회복했으며, 알루미늄도 지난해와 같은 겨울철 감산 기대감이 조성되며 1% 이상 상승했다.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Escondida 광산을 포함하여 칠레 광산 파업 우려가 전기동 급등을 이끌었다. Escondida 광산 운영사인 BHP 사측이 제시한 1차 노동 협상안 유효 마감일 도래로 다시 시장의 관심이 파업 여부로 집중된 가운데 노사 합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사측은 이번주 마지막 노동협상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의 주택 구매 혜택에 대한 일시 보너스 전환이 포함한 신규 노동협상안을 구상 중이나 이 또한 최초 노동자들의 제시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파업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전했다. 해당 광산은 지난해 44일간 최장 파업으로 전기동 가격 급등과 함께 칠레 경제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바 있으며, 노조 측은 인당 3~4만불을 일시 상여금과 정규 임금 5% 인상을 제시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Los Pelambres 구리 광산의 공급 차질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광산 인근 주민들이 환경오염 피해를 이유로 5일 연속 광산 진입로를 봉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