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25일 이임식을 갖고 공식 퇴임했다.

이임식에서 권오준 회장은 "모든 정열을 쏟아 부었던 지난 32년 세월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무거운 짐을 벗은 것에 대해서는 홀가분한 생각도 들지만 앞으로의 시황이나 무역환경 측면에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스코에는 강한 구성원들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은 물론 'POSCO The GREAT'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회장은 또한 최정우 신임회장과 임직원들에 대한 신임과 기대감, 응원도 보냈다. 권 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 중요한 책임과 역할을 맡은 최정우 신임 회장과 포스코 임직원들이 있어 홀가분하게 물러날 수 있게 됐다며 미력하지만 모든 노력을 다해 지지와 응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퇴임 이후 2년간 포스코 상임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