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8.10.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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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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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공급 증가 전망 우세
*납, 일간 기준 6% 등락폭으로 높은 변동성

  전일에 이어 금일은 매크로적 이슈가 시장을 지배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 패닉을 불러왔으며 이에 위험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가 상승하며 그간의 폭탄 돌리기로 여겨졌던 주식시장 강세에서 투자자들이 발을 빼기 시작했으며, 기술주 과매수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며 전세계 증시를 패닉으로 몰아넣었다. 다만 미국장 개장 이후 공포감이 안정되며 위험시장도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철 시장도 미 증시 패닉 영향에 아시아 주요 국가 증시가 4% 내외의 하락률을 보이며 동반 하락했으나, 미국장 개장 이후 미 증시 안정과 함께 하락분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여전히 무역 분쟁이 진행중인 점은 향후의 가격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아시아 증시 하락을 미 증시 하락과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 될 것이라는 불안감에서 온 것으로 바라보았다. 양국의 정상이 11월 G20 회의에서 회담을 가질 것으로 발표되었지만, 기존의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바와 같이 압박과 회담은 독립된 노선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기에 향후 미중 분쟁으로 인한 가격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연은 장기 생산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재고 감소와 함께 중국내의 타이트한 실물 시장 흐름이 관측되며 저점 대비 약 15% 상승했으나, 향후 공급 증가가 예상되기에 상승세 유지에 대해서는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ILZSG는 금년 아연 시장이 322,000톤의 공급 부족을 보일 것으로 예견한 것에 반해, 내년은 공급 부족이 대폭 감소한 70,000톤에 그칠 것으로 언급했다. 추가적으로 ‘16년 말부터 이어진 아연 가격 상승으로 내년 신규 광산을 포함한 전체 아연 광산 생산량이 올해보다 약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Fitch Solutions사는 올해부터 재개된 휴광 광산 재가동과 신규 개발 프로젝트 증가로 연평균 2.3%의 아연광 생산 증가로 2027년까지 약 1,600만톤의 아연 생산 증가를 전망했다. 한편 납은 2% 가까이 하락으로 2년래 저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4% 이상 상승했다. 겨울철 계절적 수요를 앞두고 투기적 매수 포지션 진입이 높아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납은 당분간 비철 품목 중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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