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열탕과 냉탕을 오가며 다시 역외에서 다시 1,130원을 상회했다.
달러지수가 직전 고점을 상회했으나 달러/원 환율은 그에 못 미치고 있는데, 이는 신흥시장의 최근 일시적 안정세를 반영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 급등세가 지속되기 어렵고 대외 불안이 지속되는 만큼 1,130원 아래 결제 수요가 하단을 받칠 전망이다.
■이주열 총재의 의지
전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주열 총재는 11월 30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이주열 총재는 질의에서 “실물경기가 크게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11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물가와 경기에 중점을 두고 금리를 정했지만, 그 사이 금융 안정 위험성이 커져 이에 대한 경계심을 갖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시점이 왔다”면서도 “다만 금리 인상이 경기와 물가 흐름에 영향을 안 줘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한편 금리 인상이 일회성 이벤트일지 지속 가능할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혀 내년도 우리나라 금리인상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겨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