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2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8.10.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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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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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중거리핵전력조약 탈퇴 선언으로 중러 압박
*EU, 이탈리아의 적자확대 예산안 거절

  금일 비철금속은 품목별로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발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와 EU의 이탈리아 예산안 거부 등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의 탈퇴를 시사한 바 있는데, 금일 러시아의 조약 이행여부와 중국의 지속적인 핵개발을 문제삼으며 강경발언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INF의 파기와 함께 무제한으로 핵을 증강하겠다고 발언하면서도, 만약 러시아와 중국이 새로운 협상에 참여한다면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분쟁이 다른 부문으로 확대되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며 강대국간의 힘겨루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를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유럽에서는 EU 집행위원회가 이탈리아의 적자확대 예산안을 거절하며 3주 내로 수정안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이탈리아의 부채규모가 GDP대비 2.4%로 시장 평균를 상회한다는 이유로 예산안을 거절했으나, 이탈리아 정부가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고, 이에 국채금리가 요동치는 등 유럽 내 불확실성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거시적인 이벤트들이 글로벌 시장을 짓누르며 금일 미국 증시는 약 1%, 원유는 약 4% 가량 하락한 가운데, 금은 1% 이상 가격이 상승하며 시장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비철시장은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이어가며 가격 변동은 크지 않았으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투자심리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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