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전망치는 상회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3.5%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기대비 연율 기준 3.5%를 기록했다고 현지시간 26일에 밝혔다.
이는 4.2%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보다는 0.7%포인트 하락했지만, 시장 전망치 3.3%보다는 높게 나온 것이다. 또한 올해 2분기와 3분기 연속 성장률은 지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가계지출은 2014년 이후 최고치인 4% 성장을 기록했지만, 기업투자는 최근 약 2년 동안 가장 낮은 0.8% 성장하는 데 그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초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번에 발표된 GDP 보고서는 다음 주 공개되는 10월 실업률 통계와 함께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같이 발표된 근원 개인소비지출(core PCE) 물가지수는 1.6% 상승하여, 전분기의 2.1% 및 시장전망치 1.8%를 각각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