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8.10.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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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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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추가 관세 부과 계획에 비철 하락
*전기동, 6주래 저점 

  비철 시장은 미중 무역 분쟁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며 다시 한번 급락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의 '위대한 합의'에 이를 준비가 되어있다고 언급했으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사실상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며 비철을 포함한 위험자산 시장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G20에서 예정된 양국의 정상에서 무역 분쟁 합의에 이르게 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양국의 입장 차이가 너무 커 한번의 정상 회담으로 분쟁을 해결하기 힘든 단계까지 왔으며 관세 부과 이외의 행정적 명령을 통한 비 경제적 수단으로 무역 분쟁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 경기에 대한 먹구름과 이로 인한 위험자산의 높은 변동성은 당분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철 섹터의 대장주 격인 전기동은 중국 성장률 둔화 우려와 무역 분쟁 격상의 충격으로 2% 이상 하락하며 다시 $6,100 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는 전일 재고 감소로 비철 섹터 하락에도 가격이 뒷받침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전일에 이어 재고 감소세가 계속되며 최종재고는 '08년 이래 최저로 14만톤을 하회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출하예정재고로 실제 가용재고는 '05년 이래 최저인 약 6만톤으로 집계되었으나, 시장의 관심은 무역분쟁으로 인한 중국의 제조업 경기 둔화로 향했다. 

  재고 감소세와 신규 광산 투자 부재로 '20년 이후 장기 전기동 가격 강세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당장 코앞의 중국의 성장률 둔화는 비철 수요의 하락으로 이어지기에 G20에서 예정된 양국의 회담이 진행되기까지의 잡음과 부진한 제조업 지표들은 전기동 가격에 높은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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