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참여는 경쟁력 향상에 필수다

전시회 참여는 경쟁력 향상에 필수다

  • 철강
  • 승인 2018.10.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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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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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고 있는 국제철강·비철금속 전시회인 ‘SMK 2018’이 오늘부터 3일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열린다.

‘SMK 2018’은 지난 2010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고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다양한 전시 참여업체들과 업계 및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철강 비철금속 산업의 최신 정보를 획득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또 매회 해외 바이어들의 관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면서 실질적인 전시참여 성과와 간접적인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아직 선진국들의 전시문화와는 다소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과 독일의 경우 매년 메탈(Metal) 관련 전시회가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다.
전시 참여 업체와 관람객 수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등 관심이 더욱 커지는 추세다.

특히 중견·중소 규모의 기업들의 참여 확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이다. 이들 참여 중소기업들의 공통적인 이유는 자국 내는 물론 해외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다.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우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지만 인력 및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사실상 판로 확대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국제 전시회 참여는 최신 산업의 흐름 및 기술, 향후 방향 등중요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각 지역에서 찾아온 바이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SMK 2018’은 예년에 비해 참여 업체가 적은 상황이다. 경기부진으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원인으로 파악되지만 더 근본적인 요인은 ‘인식 차이’ 때문으로 생각된다.

특히 최근 지속되고 있는 철강 및 비철금속 주 수요산업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고 생존 전략의 하나로 사활을 걸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러한 국제 전시회 참여율이 적다는 것은 여려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관심 부족(인식 차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본의 중소업체들은 공통적으로 전시회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전시기간 동안 1건의 구매 계약만 체결해도 대 성공이며 설사 구매 계약 결과를 얻지 못해도 다녀간 바이어(관람객)들은 잠재 고객들이기 때문에 분명히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자국 내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대다수 중소기업들과 다른 관점에서 전시회를 바라보고 있다.

물론 전시회 성격, 규모, 참여 관람객 등에서 과거 우리나라 전시회들은 다소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 전시회도 세계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고 다양한 해외 바이어들의 참여율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철강·비철금속 업체들은 대다수가 중소기업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와 기술개발 의지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국내 및 해외 전시 및 관람 등 적극적인 참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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