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유장용 연구원, "다양한 특성을 갖춘 제품 개발"

  포스코 유장용 연구위원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포스코 EVI포럼에서 "라인파이프 강재 관련 최근 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는 지속적으로 고급 라인파이프 강재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이와 더불어 프로젝트 설계부터 제품 적용까지 모든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현 시장의 수요에 맞춰 로우 YR API-X70, 저온용 헤비 게이지 API-x70/x80, 내사워성 API-x65/x70 등급 강판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X80강의 경우 러시아 야말프로젝트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실제 극한지 및 지진대에서는 극한지용 X70, X80 강재가 사용된다. 부식환경에서는 Sour X70, 심해저에서는 X70 강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는 현재 파이프라인 분야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내사워성 강재의 경점 탐지 및 제거와 관련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강재 개발을 위해 포스코는 다수의 공정 변수를 설정해 강재 제조, 재가열, 압연, 냉각조건 등 생산 공정 최적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설립한 API강재 가공연구센터를 통해 강관 제조사와 에너지 기업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PI강재 가공연구센터는 3개의 연구실로 구성돼 각 연구실은 강관 성형, 파이프 부식 평가, 용접 연구를 담당한다. 성형 연구실에 설치된 UOE 시뮬레이터의 경우 대규모 강관을 위한 평가 시설이 갖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