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 신 경영 비전에 담은 내용은?
포스코 최정우 회장, 신 경영 비전에 담은 내용은?
  • 곽종헌 기자
  • 승인 2018.12.04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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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향점 기업시민의 개념과 경영방침 상세히 설명
신 경영 비전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강조
실질·실행·실리 ‘3실 원칙’ 담긴 100대 개혁과제 주요 내용 설명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포스코 사내방송을 통해 포스코의 새로운 지향점인 ‘기업시민’에 대한 내용과 새롭게 선포한 비전 ‘With POSCO’ 그리고 포스코 100대 개혁과제 등에 대해 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취임 100일 3,300여 건의 러브레터를 받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자인 박지윤 아나운서가 최 회장에게 취임 100일에 대한 소회와 러브레터 추진 배경에 대해 묻는 것으로 시작됐다.

최 회장은 경영이념으로 내세웠던 기업시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직원들의 이해를 돕고 한편으로 경영방침을 직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직접 프로그램에 참석했다고 했다. 그리고 취임 전부터 포스코가 새로운 50년을 살아가기 위해서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정리되어 있었으며, 외부의 의견을 청취할 필요가 있어 러브레터를 비롯한 전문가층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100대 과제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포스코가 그동안 ‘국민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면 앞으로는 이익을 창출하는 경제 주체의 역할을 넘어서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갈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기업시민’을 새로운 지향점으로 설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함께 참석한 포스텍 송호근 석좌교수는 “기업시민은 포스코 전체 구성원들이 지향해야 할 기대를 그 안에 담아 놓고 시민들과 공유하겠다는 이야기”라며, “이는 역사적으로 보면 중요한 전환의 개념”이라고 기업 시민 포스코의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포스코의 새로운 지향점, 기업시민

제철보국의 신념을 바탕으로 지난 50년을 달려온 포스코는 현재 시점에서 주어진 시대적 요구는 사회와 공생하며 성장을 도모하고 배려와 협력하는 문화를 장착시켜 가는 데 있으며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는 것이 최 회장의 생각이다.

송호근 교수는 “포스코 현장을 인터뷰하면서 포스코 직원들은 이미 시민으로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었고 그 유형이 매우 다양했다”며, “특히, 컨센선스 메이킹 측면에서 엄청난 강점이 있는데 즉 생산성 동맹이라고 불리는 이 행위는 ▲문제의 공동 해결 ▲활발한 토론문화 ▲소통과 자기학습 등 다른 기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례로 포스코 안에 존재해 왔었다”며 포스코가 이미 기업시민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었다고 했다.

최 회장은 기업시민 포스코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얻게 되는 선순환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포스코가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 제품판매가 증가하고, 이렇게 제공된 최고의 재화와 서비스는 포스코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브랜드 가치의 상승은 제품의 판매확대로 이어져 경제적 가치의 상승은 자연스럽게 동반될 것”이라고 경제적 가치 상승효과를 설명했다.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는 “포스코가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서 역할을 다하게 되면 기업의 명성이 올라가고 우수한 자원과 인력이 포스코로 자연스럽게 유입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또 다른 수요가 창출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 회장은 자본주의 4.0, 따뜻한 자본주의, 함께 가는 사회 등의 트랜드를 반영해 새로운 경영 비전을 ‘With POSCO’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더불어 함께 가려면 비즈니스적 측면과 사회적 부분이 함께 가야 하고 직원과 협력사, 이해관계자, 사람 간의 신뢰와 소통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피플적인 측면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경영이념 실현은 Business, Society, People 등 3개 분야에 걸쳐 이루어질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기업에 있는 사람들은 형식보다 실질, 보고보다는 실행, 명분보다는 실리를 중시해야 한다”며, “3실(實)을 행동강령으로 내세웠고 조직문화의 기본기부터 변화되야 한다”고 했다

 

포스코의 100대 개혁 과제

포스코의 새로운 지향점인 기업시민, 새로운 경영이념은 ‘With POSCO’, 3실(實) 원칙에 입각한 행동 강령 등에 대한 설명 이후 취임 100일간 준비해서 발표한 포스코의 100대 개혁과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최 회장은 “100대 개혁 실행은 빠른 시일 내에 포스코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과제 전체가 3실(實)의 원칙에 기반해 도출되었고 그 영역은 Business, Society, People로 나뉜다”며 100대 과제의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최정우 회장이 설명한 포스코 100대 과제의 주요 내용

최 회장은 “100대 과제의 약 75% 정도가 내년 상반기 중에 제도적인 개선을 통해서 반영될 것이고, 상반기가 지나면 우리 스스로 실리를 챙기면서 결국 포스코 직원들과 기업 가치에 보탬이 된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박지윤 아나운서의 질문에 최 회장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는 주인의식을 갖춰야 하고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며, “특히 임원들은 희생과 봉사의 정신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프로그램은 마무리되었다.

포스코의 이번 100대 개혁 과제는 기존 경영 개혁안이 장기 목표를 새롭게 제시하거나 외형적 모습을 변화하는데 머물렀던 것과는 다르다. 실질, 실행, 실리의 3실(實)의 원칙에 따라 기존에 수립된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혁신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세분화된 개혁과제는 실제 현장이나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실행력을 높이며, 실리 차원에서 그 효과가 바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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