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21년 말 착공
총 사업비 4조388억원
경기도 양주시와 수원시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사업추진 방식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신청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021년 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총 사업비는 4조388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C노선은 양주~청량리~삼성~수원 구간 74.2km를 통과하며 정거장은 10곳에 설치된다. 수도권 동북부 및 남부지역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하루 평균 35만 명이 해당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7만2,000대가량 감소되는 등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5조7,000억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해당 사업은 양주, 의정부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