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남북철도 현지 공동조사 종료…레일 수요 ‘기대’

17일 남북철도 현지 공동조사 종료…레일 수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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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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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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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성 판문점에서 남북 철도 착공식 개최
레일, 올해 생산·출하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7%, 6.9% ↓

11월 30일부터 진행됐던 남북 철도 현지 공동조사가 17일 동해선(금강산~두만강, 약 800km) 구간 조사를 끝으로 종료된다. 아울러 남북은 철도와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사업의 착공식을 오는 26일 개최하기로 알렸다. 착공식은 북측 개성 판문점에서 열린다.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으로 인해 올해 부진에 빠졌던 레일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북한 정부가 계획한 기초 인프라투자 부분을 살펴보면 향후 10년간 약 320만톤의 철강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철도는 4,772km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약 115만9,000톤의 철강재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현대제철
자료=현대제철

아울러 이번 현지 공동조사가 실시됐던 경의선(개성~신의주, 약 400km) 구간과 동해선 구간에는 총 36만5,000톤의 레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해당 구간의 신설은 10만7,000톤의 강재가 요구될 것으로 보이며, 현대화에는 25만8,000톤이 소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올해 레일 실적은 전년과 비교해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생산의 경우 5,756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196.7%, 전년 동월 대비 26.8% 반짝 증가했으나, 10월까지 누계 생산은 3만8,60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량 또한 전년 대비 감소한 것 나타났다. 10월 판매는 3,273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45.5%, 전년 동월 대비 25.8% 줄었다. 10월까지 누계판매 역시 4만4,541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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