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글루미 이코노미와 페시미즘의 미래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글루미 이코노미와 페시미즘의 미래

  • 비철금속
  • 승인 2018.12.19 10:34
  • 댓글 0
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미 FOMC 회의에 주목하면서 투자자들은 여전히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에 비중을 두는 흐름을 보였다. 한국시간 02:00 현재 미 증시는 1% 내외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기는 하나, 어제 이미 2%가 넘는 낙폭을 기록한 바 있고, 오늘 아시아 증시는 1% 내외로 하락하고 일 증시는 8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유 가격은 공급과다 우려로 장중 한때 5% 가까운 폭락했다.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BAML의 리서치 조사결과는 전문가들이 12년 만에 가장 악화된 수준으로 향후 12개월의 경기상황을 비관적으로(pessimistic)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일명 ‘채권왕’으로 불리는 더블라인캐피탈의 CEO 제프리 군드라흐는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가 장기적 약세장에 진입했다면서 이번 FOMC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말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이번 FOMC에서 금리를 0.25% 인상하고 내년의 금리인상 속도는 다소 늦추는 것으로 정책방향의 힌트를 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였다.

Copper는 미중의 경제이벤트 및 성탄절 휴일을 앞두고 거래량은 저조한 가운데 전일 대비 거의 3%에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5주 만의 최저가 수준으로 하락했다. Deutsche Bank의 분석에 따르면, 새로운 수요진작책이 없다면 추가하락 가능성이 클 듯 하며 중국경제의 전체적인 그림이 여전히 밝아 보이지 않는다. 오늘 LME 등록창고의 재고는 12만2,000톤으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Aluminum은 장중 한때 $1,950선을 넘어서는 등 어제에 이어 강세흐름을 이어나가는 듯 했으나, Copper의 낙폭이 커지면서 결국 전일 대비 약 0.5% 하락으로 마감했다.

금 가격은 달러화의 약세와 글로벌 증시의 약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1주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상승흐름을 이어나갔으나, FOMC 회의결과를 앞둔 조심스러운 행보에 따라 추가상승은 제한되면서 주로 전일 대비 보합권 움직임을 보였다. 기술적으로는, COMEX 2월물 기준으로 대략 $1,235~$1,255 범위가 1차 박스권으로 여겨지며 향후 돌파추이에 따라 추가적인 방향성 정해질 듯하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