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조9,000억원
2023년말 개통 예정

경기도 파주 운정과 서울 삼성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이 26일 실시계획이 승인돼 오는 2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 날 착공식에는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여유로운 아침, 함께하는 저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주요 지자체장 및 지역구 국회의원, 사업시행자 대표, 일반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GTX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지하 40m 이하 도심 고속전철(최고속도 180km/h)로 노선 직선화를 통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철도 교통수단이다.

A노선이 개통될 경우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약 70~80% 이상 단축된다. GTX A노선은 지난 12일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에 대한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13일 사업시행법인인 에스지레일(SGrail)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사업비는 2조9017억원이며 착공 이후 60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3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A노선 사업을 통해 여유로운 출근길과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을 국민 여러분들께 약속드리고 싶다”며 “공사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계획기간 내 차질 없는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