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中 경기위축 우려에 부채질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中 경기위축 우려에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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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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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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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49.9)에 못 미치는 49.5로 발표돼 2016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 50을 하회하면서 지난주에 발표된 제조업체들의 실적(industrial profits) 악화와 더불어 향후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채질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주석과 무역협상과 관련해 ‘길게 매우 좋은 통화(long and very good call)’를 했다며 ‘큰 진전’이 있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협상 관련 언급과 더불어 지난주 랠리의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한국시간 자정 현재 주요 지수들 모두 1%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3개월 간 미중 무역마찰, 연준의 금리인상, 기업 순이익 성장세 둔화, 브렉시트, 미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 우려 등으로 집중적인 타격을 받아 지난해 연말 대비 뉴욕 증시는 5%~7% 하락한 수준을 나타냈다.

Copper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관련 언급에 힘입어 장중 한때 $6,04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중국의 저조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재차 $6,000선을 하회하는 등 전일 대비 약 0.5% 하락 마감했다. Saxo Bank의 2019년 가격전망에 따르면, 무역전쟁 이슈가 순조롭게 해결될 것을 가정할 경우 내년 평균가격을 $6,500 수준으로 예상했다. 다사다난했던 2018년의 마지막 종가는 $5,965로 연간 하락폭은 약 17%를 기록했다.

Aluminum은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 하다가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주로 장 후반 들어 매수세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FCStone의 2019년 가격전망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횡보세를 예상한다고. 2018년 마지막 종가는 $1,846로 연간 하락폭은 약 19%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매우 한산한 거래 분위기 속에 여전히 6개월만의 고점 수준인 $1,280대(COMEX 2월물 기준)에서 장중 내내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의 움직임을 보였다. ABN Amro의 분석에 따르면, 위안화의 안정세와 달러화의 약세 예상을 근거로 2019년에 금 가격은 $1,40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하락폭은 현물가격 기준으로 약 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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