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 조시영 회장, ‘서울대 AMP대상’ 수상

대창 조시영 회장, ‘서울대 AMP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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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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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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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실적, 사회공헌도 등 공로 인정

국내 최대 황동봉 제조업체인 대창 조시영 회장이 최근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AMP) 총동창회가 주최한 제18회 ‘서울대AMP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대 AMP대상은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AMP) 총동창회가 지난 2001년 제정한 상으로, 조 회장은 경영실적과 사회공헌도 등의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창은 황동봉 분야에서 국내 1위, 아시아 1위, 세계 3위 글로벌 중견기업이다.

조 회장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성공이 무엇이었느냐 물으신다면, 바로 정직과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정직과 신뢰 속에 봉사와 배려로 살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오늘날까지 무수한 어려움과 위기가 있었고, 특히 지난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엔 기업 존망의 위기를 맞았지만 슬기롭게 극복했다"면서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미래를 대비하지 않으면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얻었는데,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방법은 창의와 혁신 뿐이라는 것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창은 1997년 IMF 당시 IFC국제금융공사에서 500억원 외자유치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으며,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때는 KIKO에 걸렸지만 은행과 협의해 연장을 했고 반드시 달러 환율이 1,400∼1,500원에 도달하면 내려 온다는 조 회장의 판단으로 매도헤지 여신을 얻어 극복할 수 있었다.

조 회장은 "불황기일수록 긍정적인 마인드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대창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리더십을 확보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 앞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74년 대창공업사로 사업을 시작한 조 회장은 수차례 위기극복을 통해 2004년 1억달러, 2008년 3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며 기업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켰다. 현재는 ㈜대창을 포함한 4개 회사와 미국·중국에 3개 해외지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계열사의 매출 규모는 1조2,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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