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미중 무역협상 경계심 확산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미중 무역협상 경계심 확산

  • 비철금속
  • 승인 2019.02.20 08:54
  • 댓글 0
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회담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최근 이어지던 낙관론에 대한 경계감에 따라 추이를 조심스럽게 관망하는 형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미국내 정치 갈등이 심화하는 점이나 Huawei 관련 긴장이 다소 고조된 상황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심이 집중됐던 월마트의 4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을 상회하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오늘 연설에서 미국의 경제흐름이 자신이 예상하고 있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올해 연방기금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소폭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증시는 한국시각 02:00 현재 강보합 수준에서 주로 횡보하는 조심스러운 장세를 시현했다. 기타 주요국들 증시도 오늘은 과열 우려를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Copper는 무역협상 관련 경계감을 배경으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장 후반 들어 전해진 Glencore 감산 뉴스의 영향으로 두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일 대비 1%가 넘는 오름폭으로 마감했다. 기술적으로는 200일 이동평균선(6,272달러)을 돌파하면서, Sucden Financial 분석에 따르면 6,350~6,400달러 레벨까지는 무난히 상승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기도 했다. 올해 연초에 18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던 가격대와 비교하면 현재 10%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Aluminum은 최근의 지지부진한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며 전일 대비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Copper 강세에 반짝 동반하는 듯도 했으나, 말레이시아의 보크사이트 채굴 모라토리엄 해제 뉴스의 영향으로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금 시장은 지난달 31일의 장중 고점을 돌파하는 등 전일 대비 1.5%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하며 재차 단숨에 레벨업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 연준은 물론 유럽과 일본 중앙은행들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에 기댄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기술적인 관점에서는 1,325~1,350달러(현물가격 기준)범위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간주하는 분석이 많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