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美 경제지표 예상 못 미쳐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美 경제지표 예상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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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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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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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FOMC 회의록에서 미 연준은 올해 말에 대차대조표 축소작업을 종료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으나 기준금리를 올릴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위원들 간에 견해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엇갈린 평가를 내리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이전보다 약간 매파적인 분위기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는 유지됐으나,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예상에 못 미치는 분위기다. 앞서 발표된 일본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뉴욕 증시는 한국시각 02:00 현재 0.5% 내외의 하락폭을 보였다.

Copper는 칠레에 내린 월초의 집중호우로 생산에 일부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뉴스 등에 힘입어 5일 연속 상승을 시도하는 듯 했으나, 이익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7개월 만의 최고치 6,400달러선에서 일보 후퇴했다. 전일 대비 약 0.7% 낙폭 마감했다. 지난 화요일에 전해진 Glencore의 생산량 예상치 하향 뉴스 등으로 비춰볼 때 현재 시장의 주된 드라이브 요인은 공급측면에서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최근의 강세행진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공급상황이 타이트해질 거라는 예상이 득세하고 있는 시장기조로 읽을 수 있다. 당사 최진영 연구원의 21일 보고서에 따르면, Copper 시장이 수급요인에서의 우호적인 환경은 대부분 조성됐다며 투자심리 개선이 뒤따를 경우 가격은 완전한 박스권 탈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luminum은 전형적인 LME 품목 간 후행적 순환매패턴을 보여주면서 전일 대비 1.5%가 넘는 상승폭에 1,900달러선에 안착했다. 즉, 최근 Copper 상승에 뒤늦게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다. 또한,바스켓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강세도 한 몫 한 듯하다.

금 시장은 어제 열 달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후 FOMC 회의록 내용과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이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전일 대비 1%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 어제 발표된 회의록 내용은 시장 일반의 비둘기파적인 예상에서는 다소나마 후퇴한 것으로 해석되는 것이 중론이고 따라서 올해 내에 최소 한 차례 정도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다소간 힘을 얻는 모습의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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