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들) 동국제강 포항공장 이재유 주임
(사람과 사람들) 동국제강 포항공장 이재유 주임
  • 이형원 기자
  • 승인 2019.03.0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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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과의 약속을 위한 지난 14년, 그리고 정년까지 달릴 계획입니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의 이재유 주임은 지난 14년 동안 매일 왕복 9km의 출퇴근 거리를 달린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다. 자신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매일 달린다는 이재유 주임의 독특한 이야기는 지난 1월 2일 동국제강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이재유 주임은 지난 2001년 8월 1일 동국제강에 입사했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이 아닌 타지역, 다른 회사에서 근무를 시작했던 이 주임은 무작정 고향으로 귀향해 동국제강 협력사에서 근무를 하던 중 동국제강에 일원으로 입사하게 됐다.

동국제강 이재유 주임/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 이재유 주임/사진제공=동국제강

현재 이주임은 포항공장 토목 및 건축 시설물 유지보수팀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이전 형강공장 기계팀에서 근무를 하던 중 기계소음으로 인해 청력에 다소 불편함을 느끼게 됐다. 이에 회사의 배려를 받아 현 직무를 하게 됐다.

직무를 옮기게 됐지만 어려움 역시 있었다. 이재유 주임은 기존 기계팀에서 유지보수팀 영선반으로 직무전환이 됐을 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새로운 직무가 힘들 때마다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면 모든지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가족의 소중함을 말했다.

이재유 주임은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근무하는 장점으로 특이하게 ‘공장 지붕’을 꼽았다. 이 주임은 공장 건물의 점검을 위해 지붕에 올라가는 일이 잦은데, 공장 지붕에서 바라보는 포항 시내가 정말 아름답다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유 주임은 정년이 되는 그날까지 달려서 출퇴근하겠다고 말했다. 이 주임은 “나 자신과의 약속을 위한 지난 14년, 그리고 정년까지 달릴 계획입니다”이라며 “누구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입니다”라고 말을 마쳤다.

한편 지난 1월 2일 동국제강 시무식에서 소개된 이재유 주임의 이야기는 이재유 주임, 단 한명의 개인이 달려온 지난 14년의 거리와 같은 기간 동국제강의 역사가 겹쳐지며 감동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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