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활동 위축 국면 지속 시사…전월 및 전망치는 상회

지난 2월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3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면서 위축 양상을 이어갔다. 다만 1월에 비해 상황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장 전망치에 비해서도 높은 결과치를 보였다.  

중국의 지난 2월 차이신(Caxin)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를 기록, 3개월 연속으로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3개월 연속 위축 양상을 보였지만 1월 PMI(48.3) 및 시장전망치(48.5)를 모두 웃돌면서 경기 회복의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하루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제조업 PMI도 49.2를 기록, 3개월 연속 50선을 하회하며, 지난 2016년 2월 기록한 49.0 이후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인데,  중국 국가통계국은 국유기업과 대기업 위주로 제조업PMI를 조사하는 반면, 차이신PMI는 중소기업과 민영기업을 위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