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스틸서비스센터 3월 하순 주총 불 당긴다
열연스틸서비스센터 3월 하순 주총 불 당긴다
  • 윤철주 기자
  • 승인 2019.03.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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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 SSC 상장사, ‘3월 하순 주총 집중’
지난해 부진한 실적’ 불구...‘이사진&사업범위 그대로 유지가 관심’

주식 시장에 상장된 열연스틸서비스센터(SSC)들의 주주총회 일정이 모두 결정됐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경영실적이 부진했다고 신고하면서도 기존의 이사진과 사업 범위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대동스틸 동양에스텍 문배철강 한일철강은 주주총회를 오는 3월 하순에 소집하기로 했다. 3월 하순은 대다수 기업의 주주총회가 집중되는 시기로 코스닥 협회는 이 기간을 피해 주총을 소집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삼현철강의 경우 3월 12일에 주주총회 일정을 잡아 주총 집중일을 피했다.

이사와 감사 선임 건의 경우 임기가 끝난 기존 인물의 재선임이 안건으로 상정됐고 새로 추가된 인물은 없었다. 또한 정관 변경의 건도 주식 관련 제도 및 법의 변경으로 생긴 불가피한 내용만이 담겼다. 이는 지난해 시황 악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재무제표 승인을 위해 제출된 지난해 실적 자료를 살펴보면 상장 열연 SSC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에스텍과 한일철강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적자 전환됐다고 신고했으며 대동스틸은 영업이익의 적자 전환했다고 신고했다. 적자 전환을 기록하지 않은 업체들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열연 SSC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열간압연강판(HR)과 후판(Plate) 등을 적자 수준으로 판매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수요 부진이 일 년 내내 이어져 열연 SSC들은 제품 유통가격 인상분을 추진하더라도 이를 시장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다만 5개 상장사 모두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삼현철강은 유일하게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주총회 승인과정에서 잘못된 계산이 바로 잡힐 경우 최종적인 결과가 달라 질 가능성은 남아있다.

한편 열연 SSC사들은 올해 역시 실적 부진이 이어질 수 있으리라 우려하고 있다. 지난 1~2월, 중국산 HR과 후판이 저가(低價) 공세를 펼치며 국내로 대거 유입됐고 이에 국내산 유통가격이 일부 하락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들어 각 제품의 매입 가격이 인상됐지만 유통가격에 인상 폭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열연 SSC 관계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는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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