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대표 민경준)이 포스코케미칼로 새롭게 출범한다.
18일 포스코켐텍은 주주총회를 갖고 사명을 포스코케미칼로 변경했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켐텍이 포스코ESM을 흡수 합병해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주도한다. 포스코ESM의 합병기일은 4월 1일이다.
포스코그룹은 핵심 신성장 동력인 이차전지소재 부문의 일원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켐텍의 음극재, 포스코ESM의 양극재 사업을 일원화 해 마케팅과 생산, 연구개발을 통합함으로써 운영 효율성과 고객 대응력을 제고한다.
포스코는 2010년 포스코켐텍을 통해 2차전지 소재인 리튬 소재 음극재 제조사업에 처음 진출한데 이어 2011년에는 포스코ESM을 설립해 양극재 사업에도 진출하면서 그동안 2사 체제로 운영해 왔다.
특히 포스코케미칼은 자회사 피엠씨텍에서 인조흑연 음극재 사업도 추진하기로 해 이미 생산하고 있는 천연흑연 음극재와 더불어 음극재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기차 배터리용 고용량 양극재 설비 역시 2020년까지 연산 2만4,000톤 규모로 광양 율촌산단에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로 글로벌 플레이어로 시장을 선도하고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