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제재 재개…국제유가 상승 예상

이란 제재 재개…국제유가 상승 예상

  • 환율 · 유가
  • 승인 2019.04.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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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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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 상승 가능성 높아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복원키로 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오는 5월2일 이후 이란 원유 수입 8개국 예외적용 인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란의 원유·석유화학 제품 수출 등 에너지 관련 거래는 모두 제한되며, 예외적용을 받던 우리나라도 이란에서 원유 수입이 전면 중단된다.

미국의 제재로 이란 원유수출량은 지난해 11월 수준인 109만배럴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5월 이후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 3월 원유 수출량은 130만배럴로 지난해 11월 8개국에 대한 면제를 허용한 시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 원유수출량의 60% 이상을 중국과 인도가 수입하고 있어, 미국 의도대로 완전한 수출금지는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금융기관들은 이란발 원유 공급차질로 국제유가가 단기적으로 추가상승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원유 생산량 증가 등으로 오히려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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