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비철금속 감산 '신호탄' 예상
중국 정부가 조만간 2차 환경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철강 및 비철금속 생산이 다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화통신은 지난 13일에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환경당국이 조만간 2차 환경실사를 시작할 에정이라고 보도했다.
첫 번째 환경실사는 지난 2015년 12월에 31개 성(省) 및 시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018년 5월에 조사 결과에 대한 수정 및 검증 작업에 들어간 바 있다. 올해 5월 중순까지 이어진 이러한 작업을 인해 총 4만개 기업이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했다. 철강의 경우, 생산성이 낮으면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설비에 대해 폐쇄조치를 내렸으며, 비철금속 산업에서도 알루미늄, 아연 등의 제련소 가동 중단 조치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바 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정확한 2차 조사 시작 시기와 기간, 대상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