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연산 1만5천톤 생산체제 구축

포스코케미칼, 연산 1만5천톤 생산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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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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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기자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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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공장 1단계 연산 6천톤 규모의 생산설비 준공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로 전기차 시장 공략 가속화

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라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해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포스코케미칼은 광양 율촌산단 내 양극재 광양공장의 1단계 연산 6,000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준공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연 1만5,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이차전지 수요와 이에 따른 국내외 고객사의 주문에 우선 대응키 위해 1단계 생산능력 확충을 시작으로 2단계 2만4,000톤 등 연산 3만톤의 생산체제 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8월부터 광양 율촌산단 내 축구장 20개 크기인 165,203㎡ 면적에 양극재 광양공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1단계 6,000톤 설비 증설에 이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2단계 연산 2만4,000톤 규모의 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에는 광양공장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연 3만톤 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광양공장을 연산 8만톤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광양공장의 증설이 모두 완료되면 이미 가동 중인 연산 9,000톤 규모의 구미 공장과 함께 연간 총 8만9,000톤의 양극재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는 60Kw급 전기자동차 배터리 약 74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의 광양공장 증설은 고용량 양극재의 양산 체제를 갖추며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수주 기반을 본격 확대한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현재 광양공장에 하이니켈계인 NCM622 양극재 생산 라인을 건설하고 있고 양극재에서 니켈의 비중이 높을수록 배터리 효율이 높아지는 만큼 주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규모가 2018년 197만대에서 2025년 1,170만대로 연평균 33%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에 따른 양극재 시장도 2018년 91억 달러에서 2025년 296억 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고객사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보다 발빠르게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시장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은 포스코그룹의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원료, 반제품의 무인 이송, 원료, 전구체, 반제품, 제품 샘플을 실시간으로 이송하는 자동 이송장치와 공기이송장치 등을 설치하고 430톤 규모의 자동화 창고와 제품설계, 공정관리, 출하관리가 일원화된 통합관제 센터를 운영하는 등 높은 생산성과 안정적 품질관리로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통한 차세대 소재 연구에도 본격 나섰고 2021년까지 연산 7만4,000톤 규모의 천연흑연계 음극재 생산설비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포항에 인조흑연계 음극재 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1년 에너지소재사업 부문에서 매출 1조4,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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