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패널, 화재 안전 강화…저품질 철강재에 제동
샌드위치패널, 화재 안전 강화…저품질 철강재에 제동
  • 박준모 기자
  • 승인 2019.07.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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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품질 철강재가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이러한 상황에 제동을 걸었다. 샌드위치패널에 사용되는 철강재에 대한 규격이 확립되면서 저품질 철강재는 자취를 감출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건축물의 피난 • 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을 입법 예고했다. 그동안 샌드위치패널이 화재를 확산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저품질 철강재의 사용이 빈번하게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에 개정이 이뤄지면 화재 확산을 방지하고 품질이 낮은 저가 저품질의 철강재 사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에 적용되는 철강재는 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과 용융아연도금강판(GI)이다.

샌드위치패널의 소재로 사용되는 컬러강판이나 GI의 경우 저가 저품질의 철강재가 대거 적용됐다. 샌드위치패널 업체들도 저가 제품에 대한 판매가 더 많은 상황에서 품질보다는 가격에 초점을 맞추면서 낮은 품질에도 저가 철강 제품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 법령이 적용될 경우  두께 0.5mm, 아연도금량 180g/㎡의 철강제품이 적용되면서 저가 철강재 적용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움직임에 철강업계는 물론 샌드위치패널업계도 환영하고 있다. 철강업체들의 경우 지속적으로 법령 개정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저가 철강재가 국내 시장을 교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품질의 철강재는 몰아내고 화재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개정으로 샌드위치패널 시장에서 적합한 품질의 철강재 사용은 늘어날 것이며 실적 개선까지 기대되고 있다.

샌드위치패널업체들도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은 전국에 중소형 영세한 업체들이 저가 샌드위치패널 생산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더 이상 저가 철강재를 사용하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가격 경쟁만 있었던 시장에서 품질로 승부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EPS 패널에서 글라스울이나 우레탄패널의 판매량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PS 패널 판매가 기존에 많았던 것은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인데 이번 법령 개정으로 EPS 패널도 글라스울 패널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전보다 떨어졌다. 

결국 샌드위치패널업체들도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저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던 소형 샌드위치패널들도 품질 경쟁에 집중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번 법령 개정은 철강업체들은 물론 샌드위치패널업체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다만 시장 내에서도 가격이 저렴한 제품 우선주의에서 화재에 강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품질 우선주의로 인식의 전환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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