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티모니 정광 수입 증가…제품 소비 부진
국제 안티모니 가격은 중국 수출 증가 소식에 부정적 영향을 받으며 큰 반등 없는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안티모니와 텅스텐, 몰리브데넘, 주석 등 일부 금속 제품에 대한 외국인 투자 제한을 철폐한 것으로 알려져 가격에 하방 압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초 안티모니 가격은 톤당 5,100달러 수준이며 전년 동월 톤당 6,700달러 대비 톤당 1,600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안티모니 생산과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 반등 신호가 아직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중국 안티모니 금속 수출이 4월 급증에 이어 5월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아시아, 유럽의 구매 증가로 5월 중국 안티모니 금속 수출량은 1,519톤으로 전월대비 15%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3,183% 늘었다. 4월 중국 안티모니 금속 수출량은 1,325톤으로 전월대비 20.8% 증가한 바 있다.
또한 중국 안티모니 정광 수입 역시 중국 제련소의 안정적 소비에 힘입어 4~5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중국 안티모니 정광 수입량은 1만60톤으로 전월대비 26.7%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1.9% 늘었다. 1~5월 중국 안티모니 정광 수입량은 3만5,520톤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5월 중국 안티모니 정광 생산량은 가격 하락과 제품 소비 감소 등에 영향을 받아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2만9,800톤을 기록했다.
5월 중국 안티모니 정광 생산량은 7,6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이는 중국 후난성에 소재한 제련 업체들의 수요 저조로 일부 광산들이 생산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