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 원료탄價, 8월 들어 급락

철광석 · 원료탄價, 8월 들어 급락

  • 철강
  • 승인 2019.08.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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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기자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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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5개월 여만에 90달러 무너져
원료탄은 최근 2년來 최저 수준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이 공급 및 수요 이슈에 의해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8월 들어 모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7월말가지 최근 5년來 최고 수준의 가격이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여왔으나 8월 들어 급락세를 나타내며 90달러선이 무너졌다. 지난 4월 초 이후 최저 가격으로 떨어졌다.

그동안 철광석 가격은 실물시장에서의 수급이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철광석 재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구매심리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초강세 기조가 이어져왔다.

여기에 브라질 발레사의 하반기 생산 계획 등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리오틴토사의 생산 감소 예상은 공급측면에서의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키면서 가격을 강세로 이끌었다.

그러나 미국의 추가적인 수입관세 부과 등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의 철광석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구매심리가 크게 약화되면서 단기 급락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철광석 가격은 지난 7월말에 비해 23%나 하락했다. 

원료탄 가격은 중국 정부의 수입규제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중순 200달러 이하로 가격이 떨어졌고 최근에는 150달러 대까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 2017년 7월 초순 이후 최저 가격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원료탄 가격은 수급의 안정 등의 영향으로 하락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수급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이 다시 상승으로 돌아서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지역에서의 철광석 및 원료탄 구매 심리가 크게 낮아진 상황으로 당분간 가격의 흐름은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철광석 가격의 경우 공급측면에서의 이슈가 아직까지 소멸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변동성은 여전히 큰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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