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사회 생각보다 실천이 중요
자원순환사회 생각보다 실천이 중요
  • 신종모 기자
  • 승인 2019.09.18 0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기물 처리의 공공성 강화와 함께 재활용 산업과 시장을 육성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자원순환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제11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환경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한 기념식은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대한 정부, 지자제, 기업, 시민사회 등 협치(거버넌스)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자원순환 사회’를 주제로 열렸다.

매년 9월 6일인 ‘자원순환의 날’은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과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환경부가 2009년부터 지정한 날이다. ‘9’와 ‘6’은 서로를 거꾸로 한 숫자로서 순환의 의미를 뜻한다. 이에 앞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제12회 국제자원순환산업전이 개최됐다. 올해는 세계 약 20개국 18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에 관한 최첨단 기술 및 장비를 선보였다.

그간 IFAT(독일), RWM(영국), IE-EXPO(중국), N-EXPO(일본)와 같은 해외 유수의 환경전시회와는 달리 국내 대다수 환경전시회는 중·대형 장비 출품과 시연이 전무해 참관객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올해는 폐기물문제가 국가적 이슈로 대두된 가운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이고도 혁신적인 기술적·정책적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철스크랩 업계도 순환자원 인정, 자원순환 성과관리, 제품 순환이용성평가, 폐기물처분부담금 등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소비·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폐기물의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2018년 1월 1일부터 자원순환사회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제정된 ‘자원순환기본법(이하 자순법)’이 시행됐다. 하지만 철스크랩 등을 자원이 아닌 폐기물로 규제하고 자원재활용업을 제조업이 아닌 비제조업(원료재생업)을 분류돼 있어 법적 제도적 규제에 적극적인 대응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재활용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제도적 장치, 순환자원의 체계적 관리 및 수요 증대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로드맵 수립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자원순환과 관련된 행사를 통해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업계는 물론 산업계·공공기관 등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새로운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