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 베트남에 배선 하네스 공장 준공

에스모, 베트남에 배선 하네스 공장 준공

  • 비철금속
  • 승인 2019.09.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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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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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및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대응

와이어링 하네스 전문업체인 에스모(대표 김정훈)가 베트남 하노이에 공장을 신설하고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스모는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 근처 닌빙성 짜비엔군 자푸 공업단지 내 에스모비나(ESMO VINA)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닌빙성 인민위원회 응우엔 응옥 탁(Nguyễn Ngọc Thạch) 부위원장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과 김의중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상무관을 비롯해 자동차 부품업체인 야자키(Yazaki)사 관계자 등 총 150명이 참석했다. 

에스모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와이어링 하네스 제조·판매업체인 에스모비나 코퍼레이션을 신규 설립하고 총 6만3,600㎟ 부지에 공장 건설을 준비해왔다. 1천여명이 근무하는 베트남 공장에서는 주력상품인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와 전기자동차의 배터리팩(battery pack) 모듈 하네스, 전기차 충전 케이블 등을 생산한다.

이곳에서 하네스 제품들은 베트남 현지는 물론, 동남아시아의 신흥국가 및 북미, 유럽을 포함한 세계 각지로 수출될 예정이다. 예상되는 매출은 연간 1억달러에 달하며, 국내 대기업의 베트남 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공장 건립에 따른 추가적인 기회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공장은 현재 에스모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중국 청도공장의 2배 수준의 생산이 가능하다”며 “특히 전기차와 관련된 배터리팩에 들어가는 하네스 사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공장 설립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새로운 단계가 시작됐다”며 “향후 자율주행 및 친환경 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이 분야가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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