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②) 美中 무역분쟁에 따른 제조업 경기위축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②) 美中 무역분쟁에 따른 제조업 경기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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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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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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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9월 ADP 신규고용건수가 예상치를 밑도는 13만5,000건으로 발표되면서 무역전쟁으로 인한 제조업 경기위축이 고용부문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ISM 제조업 지표가 10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나타난 데 이어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되는 상황이다.

만약 제조업 부진이 상대적으로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는 서비스나 소비 부문으로 확대될 경우 미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는 커지겠으나, 소위 ‘R(Recession)의 공포’에 대한 경고음이 금융시장을 휘감는 분위기다. 유럽 주요국 증시들이 하락세를 보였고, 미국 주식시장도 우리 시각 02:00 현재 전일 대비 2% 가까운 하락폭을 보였으며 국제 원유가 역시 2%가 넘게 빠지는 모습이었다.

LME는 미국과 유럽의 연이은 제조업 부문 지표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약세 분위기였다. 전기동은 어제 주로 장 후반의 저가 매수세와 10월에 재개되는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으면서 장중 $5,700대에 올라서기도 했으나, 결국 전일 대비 약 0.5% 하락 마감했다. BMO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전망에 대한 현재의 부정적 정서가 실제 데이터 상으로 확인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나 중국의 인프라 투자지출이 전기동 가격을 지지하면서 4분기 평균가격은 $5,950 부근이 될 것으로 예상한된다. 알루미늄은 전일 비교적 눈에 띄는 상승 움직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재차 힘없이 되밀리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 마감했다.

금 시장은 미 ADP 고용지표 부진에 이어 주요국 증시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안전자산 투자수요가 되살아나고, 금리인하 기대감도 한몫 하면서 $1,500선을 회복하는 등 전일 대비 1%가 넘는 강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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