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BSI, 기저효과에 소폭 상승

제조업BSI, 기저효과에 소폭 상승

  • 일반경제
  • 승인 2019.10.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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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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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조사, 9월 지수 71…10월 전망 73
장기평균 값 크게 밑돌아…中企 및 내수기업 부진 심화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지수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실제 경기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소기업과 내수 판매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부침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전국 1,9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월 기업경기조사(BSI)는 전월대비 3포인트 오른 71을 기록했다. 10월 전망지수는 1포인트 오른 73을 기록하며 기업들이 소폭이나마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담겼다. 

하지만 전월대비 지수 상승은 8월 경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8월 BSI는 68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2003년부터 2018년까지의 BSI 장기평균이 79였던 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최근의 제조업 경기는 크게 부진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기업규모별 BSI는 대기업이 1포인트 오른 79를, 중소기업은 5포인트 상승한 64를 기록했다. 장기평균 값(대기업 85, 중소기업 75)인 점을 감안하면 중소 제조업체들이 겪는 경기 부진이 더 큰 상황이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매출액 중 수출비중 50% 이상)이 1포인트 상승한 81을, 내수기업은 4포인트 오른 66으로 각각 조사됐다. 15년 장기평균 값에 비해 수출기업은 2포인트, 내수기업은 11포인트가 떨어졌다.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장기평균 ‘19.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전월대비
업황지수(BSI) 79 73 75 76 75 73 68 71 73 3
82 76 76 77 75 75 71 72 (+1)
  계절조정 79 72 72 73 75 73 70 71 73 1
82 74 75 73 72 76 74 71 (+2)
  대기업 85 77 81 82 79 79 78 79 78 1
87 78 78 82 81 79 78 80 (-2)
  중소기업 75 68 69 69 70 66 59 64 68 5
78 74 75 72 69 70 64 64 (+4)
  수출기업 83 80 81 83 80 84 80 81 80 1
86 80 81 81 82 79 83 84 (-4)
  내수기업 77 69 72 71 71 66 62 66 69 4
80 74 73 75 71 72 64 65 (+4)
※ 자료 : 한국은행(장기평균은 2003~2018년 평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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