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자립화와 다이캐스팅 산업 시사점
소재·부품 자립화와 다이캐스팅 산업 시사점
  • 한요섭
  • 승인 2019.10.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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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요섭 기술고문 / 케이알모터스
한요섭 기술고문 / 케이알모터스

일본의 2차 경제보복으로 백색국가에서 제외되면서 대부분의 소재, 부품 및 제품이 통제를 받게 됐다. 모든 산업분야가 망라되어 어디부터 문제가 터질 것인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가 됐다. 

일본과 정상적인 대화와 협상이 어렵고 미국마저 중재를 거부하고 ‘강대 강’의 논리가 작용하고 있고 이제는 무역 등 경제적인 부분까지 총망라하여 진행되는 만큼 국제 사회의 냉엄한 약육강식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다이캐스팅 산업은 기본적으로 일본의 규제항목에 직접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뿌리산업과 제품의 연관성으로 관련이 있다. 정부의 부품소재장비 강화 대책에서 보면 100대 핵심품목 중에서 자동차 분야 경량화에 기여한다. 또한 전반적으로 소재부품 장비의 기술개발 사업이 집중 지원되고 여러가지 지원 정책도 기업친화적이고 상용화를 강화하는 면에 변화가 급격하게 추진되고 있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변환기가 마련된 것이다. 

주요 수요처가 자동차분야인 국내 산업 특성이 글로벌 시장과 달리 규모는 성장했지만 실제 대부분의 부품소재 전문기업들이 외형성장에 비하여 핵심 기술력과 고수익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책임이 기업자체에도 있지만 수요기업인 완성차와 국내 산업정책, 관련 생태계가 성숙되지 못한 점도 크다.  이제 부품소재장비 강화라는 전기가 전국가적으로 관심사가 되고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가는 지금 산업차원에서 방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과 선진 고객과 동종업계를 모니터링하고 고객(현재 및 미래 잠재)과 함께 동반자적으로 중장기 사업 전략 및 로드맵을 실질적으로 운영한다. 

둘째, 중소기업들은 역량과 정보력이 부족한 만큼 정부나 지자체의 정보센터 운영 등을 활성화하여 글로벌 흐름을 파악하고 다이캐스팅조합 및 관련기관(관학연) 등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야 한다. 물론 업계의 자체적인 위기의식이 없으면 외부에서 도와줘도 의미가 없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현 제품이나 부품의 분류를 더욱 활성화하여 미래 지향적인 연계성이 있는지, 아니면 단일적인 내연기관차 중심인지도 확인하여 부품사들의 미래 방향을 확인하며 완성차나 대기업 및 상위 기관, 단체 등에서는 정책적으로 이러한 신제품 및 기술개발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넷쩨, 수출 다변화이다. 국내 다이캐스팅업체는 자동차부품기업들로서 주로 전속 계약이 많아서 능동적인 대처가 되지 않는 만큼 글로벌 제작사나 부품사들에게 해당 부품을 납품할 수 있는 수출로를 뚫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연히 영업이익률도 최소한 4~5%는 되도록 운신의 폭을 넓혀주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다섯째, 취약한 연구개발 능력과 양산화 과정을 도울 수 있는 산학연관 체계의 실질적인 구성이다. 부품사 자체가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전국적으로 산재하여 있는 공공 연구기관과 지자체가 연계하여 지역에 맞는 특화된 요소를 뽑아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물론 중앙정부의 지원과 능동적인 비즈니스 프랜들리 정책은 기본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일본의 경제전쟁의 1차 대상이 반도체와 전자부문이나 그 범위는 자동차를 포함하여 전 산업에 직간접으로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벌써 수출입이 크게 감소하고 경제적 타격과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다이캐스팅 산업의 주력 고객인 자동차부분도 가시적 영향권에 있다. 

 

문제는 자동차산업의 대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이캐스팅 산업도 근본적인 역량강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이 시급하다. 국가적으로 부품소재장비 경쟁력 강화란 가치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집중되고 향후 5년간 많은 기회와 위기를 맞이하는 즈음에 선도적 대비와 실행 투자와 집중이 우리 모두에게 필수적으로 실천해야 할 때가 왔다. 그리고 상생의 협력이 필요하다.

(자료 :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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