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②) 무역전쟁 주위의 여전한 먹구름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②) 무역전쟁 주위의 여전한 먹구름
  • 박종헌 기자
  • 승인 2019.10.09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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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양국이 오는 10일부터 양일 간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이지만 회담 전망을 어둡게 하는 소식들이 잇따라 나오는 상황이다. 미 당국이 정부 연기금의 중국 투자 차단 등의 방안을 여전히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 중국이 지적재산권 문제 등 구조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협상을 꺼리고 있다는 기사 등이 나오고 있다.

중국 협상단이 회담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것은 물론, 당초 계획보다 이른 11일에 귀국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전해지기도 했다. 미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하락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역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체적으로 무게중심이 실리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개장 초반부터 1% 이상 하락하고, 주요국 증시들 역시 범유럽지수(Stoxx 600)가 0.8% 하락하는 등 약세 일변도를 보였다.

LME는 무역협상 관련 어두운 전망과 맞물리면서 아연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약세권을 보였다. 전기동과 알루미늄은 각각 전일 전산거래 종가 대비 0.4% 가량 하락 마감했다. T-Commodity 분석 일부를 인용하면 그간 누적된 현재의 순매도 여건을 감안하면 전기동과 알루미늄 시장은 가격상승 위험에 대비해야 할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

최종타결 전망은 여전히 회의적이지만, 만약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와중에서 소위 미니딜(mini-deal) 체결 같은 휴전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격은 쉽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기동과 알루미늄의 LME 투기포지션 순매도(net speculative short position) 규모는 미청산 계약(open interest)의 각각 12%(1년만의 최대)와 31%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금 시장은 달러화 약세와 무역전쟁 및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하며 $1,500선에 재차 올라서는 모습이었다. 세계 최대 금 ETF(SPDR Gold Shares GLD)의 보유고는 현재 923.76톤으로 3년만의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일 발표되는 미 연준 의사록의 내용을 주시해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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