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성광벤드에 대해 수주영업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매출실적과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의 3분기(7~9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48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광벤드의 올 3분기 수주실적은 54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8% 증가한 수준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수주실적이 증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올해 3분기 수주 증가 폭이 낮아 보이지만 최근 수주영업 동향은 매우 활발한 분위기다. 성광벤드의 수주실적에서 절반 이상은 해외 수주로 국내 오일뱅크와 S-OIL에서 발주되는 정유 프로젝트 관련 수주물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주량이 늘어날수록 성광벤드의 매출실적은 더욱 높아질 것이고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이다”며 “오는 4분기 수주실적도 600억원 수준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이익률이 올라갈수록 성광벤드의 주가 상승 여력은 더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