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김 코칭 이야기(17) - 말의 절제
스티븐 김 코칭 이야기(17) - 말의 절제
  • stevenkim
  • 승인 2019.10.30 09: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티븐 김 / 헨켈 코리아 대표

의견이나 감정의 언어적 표현은 전적으로 자신의 통제 하에 있다. 우리는 언제 말을 해야 하는지 또는 하지 말아야 하는지,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얼마만큼 길게 또는 짧게 이야기해야 하는지 통제할 수 있다. 입이 열리고 말이 흘러나오는 것은 의지에 따른 행동이다. 그러나 귀는 항상 열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발적 주체인 말하는 사람은 수용하는 입장에 있는 듣는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책임이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말의 힘을 고려하지 않고 독설을 쏟아낸다. 그리고는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듣는 사람이 너무 민감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였다거나 오해했다고 자신의 입장을 변명한다.

새로 칠을 한 흰색 벽면에 그림을 걸기 위해 못을 박았지만,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 빼어냈다고 상상해보자. 못은 제거되었지만, 자국은 남아 흰 벽면에는 오점이 남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말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에게는 여전히 마음의 상처로 자국이 남아 있을 수 있다.
미팅에서도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발언을 저지하고, 의견을 외면하며 강한 주장을 펼쳐 마침내 자신의 전략을 관철했다고 하자. 만약 뒤늦게 잘못을 뉘우치고 그 당시 상황에 대해 정중한 양해를 구해서 그것이 받아들여진다고 해도, 용서는 되지만 잊지는 못 하는 말이 남아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또 다른 예로 다툼 중 베개를 던졌는데 터진 틈 사이로 충전재로 들어있던 깃털이 빠져나와 사방으로 흩어졌다고 생각해 보자. 화해한 후 흩날린 깃털을 모아 베개를 원래대로 채울 수 있을까? 말도 마찬가지로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흩어져 흔적을 남긴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 ‘과장된 표현이었다.’ 심지어 ‘단지 농담이었다.’라는 변명으로는 자신이 한 말을 책임질 수 없다.

우리는 때때로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하고 나중에 후회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보지만 사실 그것은 비현실적이다. 그러나 실수의 정도와 빈도를 줄일 수는 있으며, 실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다음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첫째, 즉각적인 표현이나 대응을 자제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시간의 심호흡이 필요하기도 하고 때로는 며칠간의 숙고를 거쳐야 하기도 한다. 우리는 언성을 높이기도 하고, 의도적으로 강한 어조로 말하거나 혹독한 표현을 선택한다. 그러나 설사 그것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적절하고 필요하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시간이 본질이다.’라는 개념이 있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내용이 본질이다’라는 것이다.

둘째, 나에 대한 인사권을 가진 사람에게 말하는 것처럼 모든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다. 나의 지위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어휘와 어조의 선택에 신중해질 수 있으며, 언제,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깊게 생각하고 판단하게 된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끊지 않으며, 그 말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숙고하게 된다. 또한 내가 하는 말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예의를 갖추어 말하게 된다.

우리는 해로운 말의 강력한 힘을 알고 있다. 분노를 품게 하는 말 한마디는 오랜 기간 쌓아온 관계조차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 그리고 악의를 내포하지 않을지라도, 즉각적이며 즉흥적인 말은 때때로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남긴다. 이것은 그를 어두움에 가두어 놓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어두움을 밝히는 빛이 되는 말은 무엇인가? 친절하고, 관대하고, 겸손하고, 예의 바르고, 격식 있고, 쾌활하고, 일관성 있는 말이다! 마더 테레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친절한 말은 짧고 하기 쉽지만, 그 울림은 끝이 없습니다.”

(S&M미디어 자문위원 / 이메일 : stevenkim@snmnews.com)

WINNING THE WORLD AROUND ME
Tip 17: Foot-in-mouth prevention

What comes out of one’s mouth is entirely within his control. He controls when to speak or not to speak, how and with which tone to speak and how much or little to speak. He must voluntarily open his mouth in order for his words to flow out. In contrast, his colleagues have two ears which are involuntarily opened at all times. Therefore, as the speaker he is ultimately accountable for the impact he has on the listeners. Yet he recklessly blurts out toxic words despite the ill effect they have on his colleagues. In fact, he often deflects the blame on to his team for not understanding or reacting too sensitively when conversations turn for the worse.

Picture a freshly painted white wall. You hammer a nail through this wall and then remove it, because you did not like the position of the painting. Although this nail has been pulled out, it still left a gaping hole on the wall. Similarly, having said hurtful words and then saying sorry does not result in complete vindication. Let us suppose an outspoken colleague bulldozes his ideas through to unilaterally implement his plan without listening to his team’s suggestions. Sensing that their feelings have been hurt and collaboration destroyed, he says belatedly “I am sorry. I did not mean to be so impatient.” His team may accept his apologies. Unfortunately, his appalling words may be forgiven but rarely forgotten. 

Imagine you are involved in a heated argument with your spouse. You hurl a pillow in frustration, but it hits the sharp corner of your dresser and it “explodes” with all the feathers flying in all directions. After you two make up, you pick up the downs one piece at a time and try to put them back into your pillow. I wonder if the original fluffiness will ever be restored. 
Likewise, once words have been uttered, you cannot take them back. They spread and leave their marks. You simply cannot wiggle out of what you have said with excuses such as “I did not mean it,” “I overreacted,” or “I was only kidding.” 

We say things we should not have said and then regret afterwards. To never to repeat the same blunder would be impossible, but we should aspire to reduce the frequency and lower the magnitude of our verbal assaults. Here are two pragmatic tips to avoid the unwanted foot-in-mouth. 

One, resist the temptation to react immediately. Sometimes a deep breath is all that is required. However, in more infuriating situations, sleeping on it overnight is highly recommended. Too often we raise our voices, intentionally speak with aggressive tone or resort to vicious expressions. Although these words may have been justifiably used to right the wrong, nevertheless they result in wounded egos and battered teamwork. We are familiar with the phrase, “time is of the essence,” but perhaps in these circumstances, content is more of the essence.

Two, speak to everybody as if you are speaking to your boss who has the authority to sack you. Because your words have consequences, you will choose your words carefully and discriminate how much to say when. You would not dare to cut him off when he is talking or use dismissive language with him. You certainly would take great care to ensure that your words would be correctly interpreted. In short, you will restrain your impulsive tendencies because you must.

We know the immense power of vile words. Piercing words said in anger may long outlast the disagreement between the two. Indiscriminating words spoken may humiliate and permanently crush the spirit of others. These insensitive and profane words imprison people in darkness. Which, then, are the words that could light up this darkness? Words spoken with kindness, generosity, humility, courtesy, restraint, joy and consistency! Mother Teresa once said, “kind words can be short and easy to speak, but their echoes are truly endles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19-11-05 08:18:09
저질러놓고 항상 후회했었는데 다시한번 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네요. 인사권을 가진 사람에게 말하듯이 정중하게 하는 버릇을 들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