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철근) 갖은 노력에도…철근 유통價 여전해

(주간시장동향-철근) 갖은 노력에도…철근 유통價 여전해

  • 철강
  • 승인 2019.1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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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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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 번째 주 국내산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60만원(SD400, 10㎜) 초반대를 형성하며 직전 주간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9월 이후 국내산 철근 유통가격은 하락세를 그렸으며, 10월부터는 톤당 60만원 초반대를 줄곧 형성하고 있다. 

철근 제조업계는 이와 같은 철근 유통가격 약세를 극복하기 위해 제품 감산과 주차별 가격 인상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각 제강사별 가격 정책이 다소 상이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철근 유통가격은 쉽게 오르지 못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11월 4일 이후 매주 유통향 철근 마감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국내산 철근 유통가격을 1주차 톤당 62만원 수준을 시작으로 마지막 주에 이르면 톤당 65만원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해당 가격 방침의 경우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철근시장은 각 제강사의 다양한 가격 방침이 적용됨에 따라 가격 상승의 힘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 

다만 철근 제품의 물동량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제강사의 경우 최근 제품 출하량이 평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11월 초순 일부 규격에서 품귀가 발생하는 상황도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판매의 경우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며 “13㎜와 16㎜의 경우 일부 품귀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업계에 따르면 중국 사강은 11월 한국향 철근 오퍼(Offer)가격을 톤당 480달러(SD400, 10㎜)로 책정하며 이를 시장에 통보했다. 이는 전월 최초 오퍼가격 대비 톤당 10달러 인하된 가격이다. 11월 오퍼가격의 경우 11월 초순 환율을 기준으로 55만5,000원 수준이며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한 수입원가는 톤당 57만원~58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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