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사 비철금속 이슈)중국 우한 폐렴 사태 심각해지며 비철 전반 하락

(선물사 비철금속 이슈)중국 우한 폐렴 사태 심각해지며 비철 전반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20.01.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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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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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롱 리퀴데이션 영향 $6,000 하회

■삼성선물의 이슈와 전망 

  삼성선물에 따르면 비철금속 시장은 금일 한층 심화된 중국의 우한 폐렴 사태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중국 정부는 사상 초유의 도시 완전 봉쇄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에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한층 깊어지며 비철금속을 포함한 다양한 위험 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영국 런던의 의학연구위원회에 따르면 우한에서만 최소 1,700여명이 감염됐을 것이라고 추산했고 외신은 실제로 6,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ME 재고 하락과 함께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던 아연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난 2주간의 상승세를 반납했다. 금일 집계된 LME 아연 재고는 총 50,550톤으로 최근 2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Cash to 3M 스프레드도 12.5 Backwardation 까지 확대되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연 재고의 80-90%를 한 주체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는데 이는 재고 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ILZSG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 세계 아연 생산량은 18년 동기 대비 13.2%나 증가하였고 중국도 공급 과잉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비록 중국 외 글로벌 아연 시장은 밸런스를 맞추고 있지만 1년째 줄어드는 LME 재고의 행방은 궁금증을 갖게 한다.

  현재 아연의 수급상황과 제련소들의 생산 움직임 그리고 광산의 생산 여건을 고려할 때 아연 재고는 LME의 재고 움직임이 의미하는 바와 달리 실제 공급부족이 아닐 것으로 판단되며 LME 재고의 감소는 LME의 인센티브가 보세창고에 있는 아연 재고를 유인할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Backwardation인 아연 스프레드가 확대 될 경우 구리 시장에서 경험했던 것처럼 갑작스러운 재고의 증가가 따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스프레드의 움직임을 당분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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