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보스틸 전병억 부사장 “2020년, 새로운 10년 준비하는 해 될 것”
(인터뷰) 기보스틸 전병억 부사장 “2020년, 새로운 10년 준비하는 해 될 것”
  • 윤철주 기자
  • 승인 2020.02.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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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로운 10년 준비하는 해 될 것”
정부·메이커·유통 ‘위기 극복위해 협력해야’

 대형 열연·냉연 스틸서비스센터인(SSC)인 기보스틸이 새로운 10년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연말과 올해 초, 기보스틸은 조직개편과 후판사업 진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본지는 기보스틸의 전병억 부사장을 만나 기보스틸의 변화와 판재류 시장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Q. 지난해 판재류 유통시장에 대해 평가한다면?
 
 A. 지난해 판재류 유통시장은, 상반기와 하반기 시장이 극명하게 구분되는 시황이었다. 상반기까지는 시장 분위기가 평년 수준과 비슷했었다. 그러나 하반기 시작 시기부터 가격 하락세가 점차 확대되기 시작해 업계의 어려움이 컸다.   
 
 
 Q. 기보스틸은 어려웠던 지난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남겼나?
 
 A. 2019년은 기보스틸이 설립된지 20년이 되는 해였다. 이를 계기로 조직문화를 고도화에 공을 들여 생산성과 효율성, 고객 서비스 등을 향상했다. 이러한 변화의 노력과 나름대로의 공격적인 마케팅 덕분에 어려운 시황에도 매출액을 5,000억원대(잠정)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본격적인 후판 영업을 위해 단단한 기반을 만들어 놓은 점도 하나의 성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Q. 후판 사업 진출을 위해 올해 바뀌는 점은 무엇인가? 
 
 A.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후판영업팀’을 신설하여 시범 운영을 해왔다. 올해는 대형 열연 제조사와 MOU를 맺어 정식 판매를 진행하게 됐다. 재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됨에 따라 고객들의 요구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차원에서도 다루는 품목 수가 증가해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Q. 올해는 판재류 유통시장에서 무엇을 주목해야 하는가? 
 
 A. 당분간, 유통시장에서는 특별한 시장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아울러 중국산 가격 변화에 국내산 가격도 일정 수준의 영향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판재류 시장은 중국산 가격에 따라 국내산 가격이 오르기도 그 반대의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한 점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올해 유통시장에서는 재고 이동의 메커니즘으로 인한 공급가격 변동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Q. 연초 국내 판재류 가격이 들썩이는 듯 보인다. 올 1분기, 유통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가?
 
 A. 지난해 연말부터 유통가격이 강보합세로 돌아선 것이 사실이다. 다만 수요가들은 가격 강세를 느린 속도로 받아드렸다. 어찌 됐든 전 판재류에 걸쳐 가격 강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올해 1분기 유통업계의 수익성은 지난해 4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의 판매실적도 올해 1분기가 전분기보다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기보스틸의 올해 마케팅 전략은?   
 
 A. 시황에 따라 최대한 효율적인 영업을 진행하면서 장기적 목표 달성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한 만큼 빅데이터 베이스(Big Data Base) 구축에 힘을 쏟아 공장 효율성 극대화를 추진하고, 앞으로 회사가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영업 조직의 고도화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2020년이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국내 철강 유통시장은 전형적인 레드오션 시장이 됐다. 시장 참여 업체들의 어려움이 크지만, 그렇다고 인위적인 시장 구조조정이 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에 정부와 대형 철강사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유통업계로서는 시장 상황에 맞춘 공급량 조절과, 저가(低價) 수입재 유입에 대한 선제적 가격 대응이 절실하다. 모두가 조금씩 힘을 합한다면 어려운 시기마다 같이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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