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당 2만2,751엔... 전월 대비 톤당 3,916엔↓
일본 관동 지역 철스크랩 입찰 가격이 4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일본 관동철원협동조합이 12일 실시한 평균 입찰 가격은 H2등급 기준 전월 대비 톤당 3,916엔 하락한 톤당 2만2,751엔을 기록했다. 낙찰가 감소는 4 개월 만에 처음이다. 선적 마감일은 3 월 31 일이다.
그러나 평균 입찰 가격이 현재 도쿄 시중 가격을 톤당 1,500엔 이상 높게 유지하고 있어, 일본 시장의 가격 하락세에 자극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앞선 1월 입찰에서도 지난해 12월 수출 시황의 일시적인 약세 전환으로 연초 입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터키 시황의 강세 및 일본 내수 시황 견조로 1월 수출 입찰 가격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바 있다.
시장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경제 활동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면서 "다만, 생각했던 것보다 낮은 가격이었다. 터키의 신규 계약 가격이 약간 상승하기도 했고, 스크랩 업체들이 연말연시에 재고를 많이 소진해 재고가 많지 않기도 해 일본 내수 가격이 더욱 하락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