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 글로벌 무계목강관사로 도약

세아창원특수강, 글로벌 무계목강관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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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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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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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 무계목강관 설비부터 열처리 설비까지
사우디 아람코 STS무계목강관 벤더 인증

세아창원특수강(대표 이지용)이 품질 및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무계목강관사로 도약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목인 대구경 스테인리스(STS) 무계목강관의 품질 경쟁력으로 수출 지역의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설비투자도 진행해왔다. 주요 설비인 5,000톤 압출 프레스는 타 글로벌 무계목 강관업체 대비해 뒤쳐지지 않는 최고 사양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제강 공정에서 압출공정까지 일괄 생산 체제를 구축해 원가 경쟁력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어 지난 2018년 열처리 신설 및 산세조 증설 등 시설투자에 약 190억원을 투자했다.

최신식 설비를 갖춘 세아창원특수강은 수입재에 잠식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무계목강관 산업의 경우 중국산 및 유럽산 제품의 구매 비중이 높다. 특히 수입산 모관을 재인발해 국산 제품으로 둔갑해 해외 수출로 판매하는 경우가 허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아창원특수강은 선제적 투자와 최신식 설비를 갖춰 국내 수입대체 효과 및 글로벌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설비 사진 = 사진제공/세아그룹
세아창원특수강의 설비 사진 = 사진제공/세아그룹

이러한 품질 및 기술 확보의 노력 끝에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세계 최대 석유화학기업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로부터 벤더(판매사) 인증을 받았다. 사우디 정부의 현지화 정책 강화로 해외 업체의 아람코 신규 벤더 등록이 제한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세아창원특수강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긴밀한 신뢰를 형성해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앞서 세아창원특수강은 2015년 소구경 강관공장에 대해 아람코의 벤더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대구경 강관공장까지 승인을 받음으로써, 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계열 전 구경을 아람코로부터 벤더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 무계목강관(seamless pipe) 제조 기업이 됐다는 평가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이번 벤더 승인을 계기로 지속적인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향후 아람코의 강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동∙ 글로벌향 진출 확대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세아창원특수강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거점 확대를 통한 현지 마케팅 강화를 비롯해 제품 가치 혁신 전략을 통한 무역 장벽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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