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F, “세계 성장률 전망 -1.5%로 하향 조정”

IIF, “세계 성장률 전망 -1.5%로 하향 조정”

  • 일반경제
  • 승인 2020.03.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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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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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협회(IIF)가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4%에서 마이너스(-) 1.5%로 낮췄다.

IIF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 팬데믹(세계적 유행)과 국제 유가 전쟁, 선진국 및 신흥국 신용 스트레스 등의 악화가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전망치 수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IIF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5일 2.6%에서 1.6%로, 19일에는 0.4%로 각각 낮아진 데 이어 이달 들어서만 3번이나 하향 조정됐다. 세계 경제가 역성장을 한다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이후 11년 만이다.

주요 지역별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는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각각 -2.8%와 -4.7%로 제시됐고 일본은 -2.6%의 국내총생산(GDP)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 외에 아르헨티나(-3.1%), 멕시코(-2.8%), 남아프리카공화국(-2.5%) 등도 역성장할 국가로 예상됐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중국은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기존 5~6%의 높은 성장률보다는 뚝 떨어졌지만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성장률은 0%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IIF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나라에서 벌어지는 폐쇄 조치가 얼마나 오래갈지 현재로선 불분명하다”며 “충격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격리조치가 해제된 뒤 소비와 투자가 빠르게 반등할지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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