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경기침체 우려 속 지지력… 1,230원대 등락 예상

(환율) 경기침체 우려 속 지지력… 1,230원대 등락 예상

  • 비철금속
  • 승인 2020.04.02 09:00
  • 댓글 0
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일 국내 3월 수출은 전년 대비 0.2% 감소해 상당히 선방했으나 주요국의 경제 대 중단 속 경기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한편 정점을 향해 가는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불확실성 지속시키며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듯하다. 오늘 증시 흐름을 주목하며 1,230원대 등락이 예상된다.

■ 배당 시즌 돌입

4월 12월 결산 법인들의 배당 시즌이 도래해 외환시장의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기업 중 6일 KB 금융 지주(6,114원)를 시작으로 월 후반까지 배당 지급 일정이 예정돼 있으며 외국인 배당액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는 17일 1조4,687억원 가량 지급될 예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의 외국인 배당 총액은 5.4조원에 달한다. 통상 4월이 되면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 배당 역송금에 촉각을 세우지만, 대규모 경상흑자 등으로 두드러진 영향력을 나타내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 경상흑자 축소와 꾸준한 해외투자로 달러 공급 우위가 약화된 가운데 미·중 무역 분쟁과 반도체 가격 급락에 원화에 대한 비관적 시각이 집중되면서 배당 역송금 수요도 환율 급등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만의 부정적 이슈가 부각되지 않아 배당 역송금이 외국인의 원화 약세 베팅의 빌미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다만 수출 부진 속에 빡빡한 수급 여건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