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당 460달러 물량 나와
인하 속도 빨라져
중국 후판 오퍼가격이 톤당 400달러 중반대 수준까지 하락했다. HR 오퍼가격과 달리, 가격 하락세에 속도가 붙는 흐름이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중국 후판 제조업체들의 한국행 오퍼가격은 평균 톤당 470달러(CFR)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톤당 10달러 수준 인하된 가격이다.
특히 안상강철은 6월 선적을 조건으로 오퍼가격을 톤당 460달러에 책정했다. 오퍼가격이 톤당 460달러 이하로 제시된 것은 올해 처음이다.
다른 업체들의 경우 잉커우강철과 푸양강철은 톤당 473달러 수준을, 당산강철과 라이우강철은 톤당 480~485달러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제시했다.
중국산 HR 오퍼가격은 지난 4월 둘째 주를 끝으로 인하 흐름(톤당 443달러 수준)이 멈춘 상태다. 반면 후판가격은 인하가 계속되고 있고 인하 폭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톤당 20달러 수준이 인하됐다.
다만 조선업 관련 실수요 업계를 제외한 수입업계에서는 신규 계약에 소극적인 편으로 전해졌다. 일본산과 인도산 등의 급락으로 선택지가 다양해졌고, 국내 후판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