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 중심 직급 대신 '매니저-어쏘시엇' 체제 도입
명확한 역할 제시, 민첩하고 수평적인 기업문화 견인 기대
국내 최대 비철금속기업 LS니꼬동제련(회장 구자홍)이 민첩하고 수평적인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직급의 체계와 명칭을 개편했다.
LS니꼬동제련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아 미래 성장을 위해 가치체계와 조직문화의 변화를 추진하며, 직급체계 개편도 전면적으로 시행했다. 그동안 사용하던 직급은 명칭과 실제 역할이 다르고, 권위적 색채가 있어 쇄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달 중순부터 사무직에 대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이던 기존의 5단계 직급체계를, 어쏘시엇(associate)-매니저(manager)-시니어 매니저(senior manager) 3단계로 간소화했다. 기존 사원과 대리 직급은 어쏘시엇(associate)으로, 과장과 차장은 매니저(manager)로 통합하고, 부장은 시니어 매니저(senior manager)로 변경했다.
매니저는 ‘주도적으로 업무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전문가’를 뜻하고, 사원과 대리를 아우르는 ‘어쏘시엇’은 ‘경험과 역량을 쌓아가는 성장인재’를 의미한다.
기술직 명칭도 기존 기성-기장-기선-기수-기원이던 5단계를, 기성-선임-주임-사원으로 변경해 명칭과 역할의 관계가 명료해졌다.
회사 측은 2년 동안 새로운 직급체계를 준비하며, 타기업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직원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했다. 또한 시행과 함께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련 동영상과 만화(아래 그림)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로 인해 직원들도 직급 개편의 취지와 기대효과에 공감하며,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 도석구 사장은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라며 “이번 변화가 회사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함께 창의적이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