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국산 GI 계약 저조 전망, ‘가격경쟁력’ 상실
7월 중국산 GI 계약 저조 전망, ‘가격경쟁력’ 상실
  • 박준모 기자
  • 승인 2020.07.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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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등락 여부 떠나 계약 많지 않을 것

용융아연도금강판(GI) 중국산 수입재 유입이 지난 5월부터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7월에도 국내 업체들의 중국산 계약은 저조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포두강철과 르자우강철(일조강철)은 톤당 555달러(CFR) 수준에 내놓았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의 계약은 지난해에 비해 급감했으며 중국 제조업체들은 한국으로 수출하는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 내에서는 7월에도 가격 등락 여부를 떠나 중국산 수입재 계약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중국산 수입재의 경우 국산 대비 낮은 가격을 경쟁우위로 삼아 국내 시장을 공략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수요가 주춤하자 국내 냉연판재류 제조업체들은 내수 물량 확보를 위해 중국산 수입재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이에 실수요업체들은 굳이 중국산 수입재 사용을 늘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월에도 중국산 수입재 원가를 계산해도 국산 제품과 비교해 톤당 5만원 수준 차이가 발생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국내에서 가격 인상이 이뤄지더라도 중국산과 비교하면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가격 인상폭은 알려지지 않았다. 7월 중순에는 가격 인상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격이 오르더라도 업계 내에서는 중국산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일부 업체들은 자금 운용의 유연하게 하기 위해 중국산 수입재 계약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들은 통상적으로 90일에서 120일 정도로 유산스로 결제를 하는데 바로 결제를 진행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재고 확보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들의 계약을 감안하더라도 7월 계약은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산 계약이 줄어들면서 5월 GI 수입은 4만8,809톤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9.7%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향후 감소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산 수입재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국산 제품과의 가격 차이였는데 오히려 국산이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보니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중국산 수입재의 경우 불량이 발생해도 이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는 점도 계약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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