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약 달러와 수급 1,190원대 초반 중심

(환율) 약 달러와 수급 1,190원대 초반 중심

  • 비철금속
  • 승인 2020.08.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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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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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미 달러와 전반적인 위험 선호 분위기에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여름 휴가철로 빡빡한 수급과 여전히 애매한 방향성을 나타내는 증시 외국인에 환율의 하락세는 제한될 듯하다. 7월 말 외환 보유는 전월 말 대비 57.7억 달러 증가했는데 약 달러에 따른 환산액 증가 등이 배경이다. 오늘 장중 수급과 위안 환율에 주목하며 1,190원대 초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 동학 개미들의 환시 영향력

약 달러 심화에도 달러/원 환율의 하락이 제한되고 있는데 미·중 긴장 속 위안 환율의 지지력과 빡빡한 수급이 주요한 배경이다. 빡빡한 수급은 코로나19에 따른 대외 교역 축소에 수출 부진과 무역흑자 축소(1~7월 무역수지, 2019년 223억 달러, 2020년 159억 달러)와 해외증권투자 확대다. 해외 증권투자의 경우 기관투자가들의 해외채권투자 등은 주춤하고 있으나 개인의 해외주식 중심의 투자가 급증했다.

1~7월 해외 주식 및 채권의 순매수는 2019년 96억 달러, 2020년 184.5억 달러로, 해외 주식은 2019년 19억 달러, 2020년 95.6억 달러로 지난해 해외채권 중심으로, 올해는 팬데믹 이후 주식 중심의 개인 해외투자가 집중되고 있다(예탁원 데이터는 예탁 의무가 없는 기관 투자가를 제외하고 개인, 법인, 증권사 등을 포함). 특히 개인들의 직접 해외 채권 및 주식 투자의 경우 환헤지 비율이 낮아 외환시장에 상당한 달러 수요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넘쳐나는 유동성과 투자처 부족에 개인들의 해외투자가 지속되며 외환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력이 이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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